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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무능한 관리자
    카테고리 없음 2019. 5. 6. 07:58
    • 모두 다 그런 건 아닙니다.
      •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이 대부분이고, 좋은 사람이 대부분이에요.
      • 문제는 소수의 "문제적 사람" 들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대부분의 평범하고 열심히 살고 본인의 일에 충실한 사람들을 가린다는 점이죠.
    • 난 몰라 알아서 해
      • 무책임한 타입입니다.
      • 정말 본인이 모르는 경우도 있고, 아는데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죠.
      • 이런 타입의 특징은 알아서 하라고 해 놓고 책임도 우리보고 지라고 합니다.
      • 우리는 속으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.
      • "그럴꺼면 너는 거기에 왜 있는거니?"
    •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
      • 본인이 카리스마 넘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에요.
      • 일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전혀 듣지 않아요.
      • 이렇게 밀고나가서 잘 되면 너무 좋아요.
      • 하지만 안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.
      • 그때부터 이런 이야기가 오갑니다.
        • = OO 과장 이거 왜 이렇게 만들었어?
        • - PM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셨잖아요.
        • = 경력이 몇년인데 이 문제 나왔을 때 이렇게 나쁘게 될 줄 알고 있었잖아?
        • - 알았죠. 제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. 그런데 계속 본인의 말대로 하라면서요?
        • = 내가 아무리 말해도 잘못된거는 밀어붙였어야지!
        • - 이전에 ㅁㅁ 건 때 P대리가 자기 주장 안굽혔다고 결국 내보내셨잖아요?
        • = .... 그때의 일을 왜 꺼내!
      • 이분도 다른 의미로 무책임한거죠.
    • 요구사항이 바뀌었어.
      • 메신저 타입입니다.
      • "갑"의 요구사항을 듣고 와요.
      • 관리자는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해요.
      • 직접 개발해야 하는 사람들은 들어보고, 이런 저런걸 물어보거나 가능 여부를 말해주거나 명확하게 해야 하는 부분을 짚어요.
      • 관리자는 다시 그 말을 그대로 적어서 "갑"에게 가서 또 물어봐요.
      • 이걸 계속 반복합니다.
      • 이러는 동안 시간은 하염없이 갑니다.
      • 그러다가 "갑", 혹은 "개발인력"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이렇게 말해요.
      • '"갑"님과 직접 대화하세요.'
      • 그자리에 왜 비싼 돈 받고 계신 건가요?
    • 침묵의 관리자
      •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타입입니다.
      • "갑"의 요구사항을 듣고 와요.
      • 아무말도 전달하지 않습니다.
      • 개발인력들은 아무 얘기도 못들었으니 그냥 하던 일 하고 있습니다.
      • 어느날 갑자기 "갑" 님이 "이전에 말했던 일의 진척상황"을 물어봅니다.
      • 개발자는 처음 듣는 소리에요.
      • 어안이 벙벙해서 관리자를 바라봅니다.
      • 관리자는 이 상황을 모른척합니다.
      • "갑"님이 화를 내고 갑니다.
      • 개발자는 관리자에게 가서 무슨 소리냐고 물어봅니다.
      • 그때서야 무슨 일이라고 아주 축약해서 말해줍니다.
      • 그러면서 "내일까지"라는 말도 덧붙입니다.
      • 왜 말을 안해줬냐고 물어보면, 다시 침묵 모드로 들어갑니다.
    • 세상에는,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포기하는 게 더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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